지난 25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진실공방 뒤에 숨겨진 실체가 전파를 탔다.
클라라 측근은 “회장이 클라라에게 ‘너를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 하는 게 어떠냐?’고 수시로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수준급 영어 실력과 세계가 인정한 외모를 가진 클라라가 외국 업체를 상대하는 이회장에게 꼭 필요할 거라는 주장이다.
이어 클라라 측근은 이규태 회장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 속 이회장은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인데 사람끼리 감정이 얽혀버리면 법은 뒤다. 나하고 싸우려 들면 누구한테 지겠느냐고, 네가 살아온 세상은 못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나는 그거 할 수 있어. 다른 가수 건도 내가 다 걔 매니저까지 계좌추척해가지고 다 찾아냈다”고 겁을 줬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23일 이규태 회장이 있는 소속사 폴라리스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장에는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부분이 포함됐다. 이와 맞물려 폴라리스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협박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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