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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강진 피해에 각국 도움의 손길 잇따라
[헤럴드경제] 25일 오전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 피해로 900여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각국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자국민 또한 희생자 명단에 포함된 중국과 인도를 포함해 러시아와 파키스탄, 프랑스도 구조대를 파견하고 구호품을 전달할 뜻을 밝혔다.

중국언론들은 정부가 국제구조 경험이 있는 20%의 대원들을 포함해 국내 구조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40명의 국제구조대를 파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네팔에서 가까운 중국의 시짱(西藏ㆍ티베트)에도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과 중국 서부지역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중국인은 최소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언론들은 “네팔의 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 중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는 등 네팔 내에서 4명이 사망했고 시짱에서 모두 1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짱 르커쩌(日喀則)에서는 이날 오후 5시17분(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진원20㎞)이 발생한 뒤 1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중국언론은 전문가를 인용, 이번 지진의 발생지점은 9만 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낸 2008년 5월 쓰촨(四川)성 원촨(汶川) 대지진과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도 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에게 전화해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더 큰 피해를 본 네팔을 돕기 위해 공군 C-130 수송기와 C-17 수송기 등2대에 구조 인력 40여 명과 의약품·담요 등을 실어 네팔에 보냈으며 이날 중 2대의수송기를 더 보내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정부에 지원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러시아는 50명의 재난전문 구조대원을 네팔에 파견하는 한편 구호물자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는 네팔의 어떤 요청에도 응답할 준비가 됐다”며 구호활동과 복구작업을 돕겠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성명을 통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사상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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