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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농가 울상, 어가 웃음…소득 희비 교차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소폭 증가한 반면, 어가는 상당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농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3495만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소득종류별로는 농업외 소득이 1479만원으로 5.8% 줄었으나 농업소득은 1030만원으로 2.7% 늘었다.



통계청 서운주 과장은 농업소득의 소폭 증가에 대해 “축산수입이 상당히 증가했으나, 쌀 가격이 떨어지고 양파 가격도 급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농업외 소득이 줄어든 것은 겸업에 따른 소득이 375만원으로 전년보다 10.3%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이전소득은 681만원으로 16.7% 늘었다. 기초연금 및 공적보조금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비경상소득은 302만원으로 3.0% 늘었다.

연령대별 소득으로 50대 경영주가 578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553만원, 40대가 349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소득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평균 가계지출도 3055만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농가의 평균자산은 4억3182만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고 평균부채는 2787만원으로 1.9% 늘어났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4101만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소득종류별로는 어업외 소득이 1189만원으로 8.7% 감소했으나, 어업소득이 2098만원으로 13.2% 증가했다.

서 과장은 어업소득 증가에 대해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생산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소득은 434만원으로 19.1%, 비경상소득은 379만원으로 12.6% 증가했다. 어가의 가계지출은 2823만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연령별 소득으로는 40대 이하 경영주가 687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6066만원, 60대가 3336만원으로 집계됐다.

어가의 평균자산은 3억1580만원으로 전년보다 5.8%, 보유부채는 4140만원으로 2.4% 각각 증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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