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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당국 '사고 아시아나기 기체이상 없었다' 잠정 판단
[헤럴드경제]일본 당국은 히로시마(廣島)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A320 여객기가 사고 전 기체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잠정적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고를 조사하는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그동안 이뤄진 사고 현장 조사와 비행기록장치 분석에서 기체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지 고지 수석 항공사고조사관은 “지금 단계에서는 기체에 이상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운수안전위원회는 사고 여객기 양쪽 날개에 1개씩 설치된 엔진 앞쪽에 있는 프로펠러 날이 양쪽 모두 크게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항공기가 지상의 무선 설비에 충돌했을 때 파손된 부품 등이 빨려 들어가 항공기가 추진력을 단시간에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 분석 등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가시거리가 급격히 나빠져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과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하기 직전에 갑자기 하강기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모두 거론하고 있다.

인천발 히로시마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지난 14일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정지했으며 엔진, 보조날개, 수평꼬리날개, 랜딩기어(항공기 바퀴) 등이 크게 손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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