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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기황후’,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MBC가 자사 드라마 ‘기황후’가 지난 18일 미국에서 열린 제4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TV시리즈-드라마’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방영,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았던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작 사극이다. 연출을 맡은 한희 PD는 “큰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 몹시 덥고 또 추웠던 제작기간 내내 혼신의 힘을 다해 준 모든 제작진과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씨 등 열연해 준 배우, 그리고 압도적인 영상을 창조해 준 박화진 국장, 김형근, 박연수 씨 등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MBC는 또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1974 영등포의 두 아기, 그 후’가 금상을, TV예능 부문에서 ‘나 혼자 산다’가 동상을 수상했다.

‘1974 영등포의 두 아기, 그 후’의 임남희 PD는 “자신의 뿌리와 가족을 찾고 싶어 하는 20여만 명의 한국 입양인들에게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과거의 아픈 이야기를 용기내서 나눠주신 어머님과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나 혼자 산다’의 최행호 PD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려 했던 노력이 국제영화제를 통해 인정받고 MBC 예능콘텐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같아 기쁘다.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한 이지선 선배와 모든 출연자, 제작진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World Fest-Houston Int’l Film Festival)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제작의욕을 높이고 영상부문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시상하기 위해 1961년부터 시작된 영화제로 북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3대 국제 영화제 겸 TV 국제상으로 꼽힌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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