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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국들, ‘예멘 즉시 휴전’ 유엔 요청 거부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유엔이 예멘에서의 휴전을 주문했으나 걸프국들이 이를 거부했다.

유엔 주재 압달라 알무알리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20일(현지시간) 걸프국 대사들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뒤 AFP통신에 사우디 주도의 공습이 중단되려면 특정한 조건들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군사적 적대가 어서 끝나기를 바라지만 신속한 종결을 위해서는 조건들이 있다”면서 “이 조건들은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채택한 결의안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은 후티 반군에 수도 사나를 비롯한 장악지역에서 물러나 평화협상에 복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반 총장은 걸프국 대사들에게 예멘이 화염에 휩싸였다면서 즉각적인 휴전에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모로코 출신의 자말 베노마르 예멘평화특사가 사임함에 따라 반 총장은 아프리카 모리타니아 출신의 이스마일 오울드 체이크 아흐메드를 새로 지명했으나 걸프국 대사들이 신임 특사의 중재를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무알리미 대사는 “아직 (새 평화특사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검토 중이고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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