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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부패 호랑이’ 저우융캉이 발설한 국가기밀은 무엇?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부패혐의로 기소된 저우융캉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누설한 국가기밀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에 관한 것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저우 전 상무위원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회의에서 보시라이를 실각시키기로 내부 결정한 사항을 보 전 서기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를 미리 알고 있었기에 지난 2012년 3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정협)에서 보시라이가 “유학중인 아들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다”는 등 자신이 부패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적극 변호한 것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하지만 당시 보시라이가 해외로 도주하거나 해외 대사관에 정치 망명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의문이라고 로이터는 밝히면서, 보시라이가 이미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보시라이 전 서기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은 신중국(1949년) 건설 이후 부패혐의로 기소된 최고위직이다. 지난 3일 저우 전 서기에 대한 공소장에는 범죄 혐의를 뇌물수수, 직권남용, 국가기밀 고의 누설 등 3가지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어떤 국가 기밀을 누설했는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우융캉이 중국의 외교나 국방과 관련한 핵심 기밀울 누설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심지어 중국 최고위층에 관한 최고 기밀을 외부에 넘겼을 것이라는 설도 있었다. 그러면서 저우의 기밀누설이 북한에서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이 처형되는 빌미가 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가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저우 전 상무위원은 최고 사형을 선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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