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조리개값 F1.8, 화소수 1600만에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폰용 후면 카메라모듈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이달 초부터 양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말 LG전자가 발표하는 스마트폰 'G4'용이다.

조리개값이 F1.8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광량이 많다. 조리개값이 낮을 수록 많은 양의 빛을 모아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G3 카메라모듈은 조리개값이 F2.4로, 이번 제품의 광량이 80% 많아졌다. 빛이 충분하기 때문에 사진 흔들림도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독자적인 초정밀 대구경 모듈 구조를 적용해 이미지센서에 닿는 광량을 극대화 했다. 경통 안에는 기존 제품보다 2배 크기가 커진 렌즈 6장이 들어간다. 생산라인 공정 기술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G4는 전면 카메라 해상도가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800만 화소를 장착하게 된다. 두께 0.11mm 초박막 유리타입 블루필터를 적용했다. 블루필터는 적외선은 차단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여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를 원하는 사용자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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