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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성인 남성 과체중 비율, 10명 중 4명 “북한·일본·중국보다 높아”
[헤럴드경제]최근 한국 성인 남성의 과체중 비율이 10명 가운데 4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UN) 산하 기구인 ‘영양강화를 위한 국제연합’(GAIN)과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암웨이는 지난 5일 세계 30여 개국을 상대로 세계 영양 불균형 실태를 조사한 ‘세계 영양 불균형 지도’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과체중과 비만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세 이상 남성의 경우 1980년에서 2013년 사이 과체중 비율이 23%에서 36%로 늘었다. 같은 기간 20세 미만 남성의 증가율이 23%로 나타났고, 20세 이상과 미만인 여성이 각각 3%와 12% 증가한 것을 보면 성인 남성의 영양 과잉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특히 일본(28%), 중국(25%), 북한(19%) 등 주변국 성인 남성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인의 질병 부담을 가중시키는 위험 요소로 불균형적인 식습관, 음주, 흡연의 세 가지가 꼽혔다. 한국인은 과일과 잡곡류, 채소 및 견과류의 섭취는 부족했고, 소금 섭취량은 너무 많았다.

다만 한국 성인 남성의 과체중은 미국·유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국 성인 남성의 과체중 비율은 무려 72%였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호주 성인 남성의 과체중 비율도 50~70%에 달했다.

한편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발간한 ‘건강과 웰빙에 관한 소비자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북미 지역이 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미(54%), 유럽(52%), 중동/아프리카(50%)가 순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43%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다이어트 비율은 49%로, 유럽 지역(47%)보다 높게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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