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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흥건설,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 5월에서 7월로 연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중흥건설은 올해 사업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분양 시기를 5월에서 7월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은 여파로 분양 일정을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10개동, 오피스텔 2개동, 아파트 2231가구(전용면적 84~163㎡), 오피스텔 230실(전용면적 70~84㎡) 등 총 2461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조감도.

중흥건설은 올해 분양하는 자체사업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사업 성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11월 중흥건설이 최고가 낙찰방식의 입찰전에서 현대건설 등 대형사 컨소시엄과 맞붙어 확보한 땅이다. 당시 경기도시공사가 내놓은 공급예정가격(5644억원)보다 훨씬 더 높은 7500억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가 됐다. 당시 경쟁을 벌인 대형사 컨소시엄은 7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세종시 아파트 1만여 가구 분양 등 지방사업을 통해 급성장한 중흥건설이 수도권 노른자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산 5조6000억원 규모의 중흥건설은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대기업에 신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역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경남기업 등은 계획변경 없이 올해 분양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부산 광안더샵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계획을 일정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아파트 분양 자체사업이 없는 경남기업은 도급공사 계약을 맺은 아파트 건설 공사를 가급적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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