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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명준은 특급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

[ 헤럴드 순스포츠=원세미기자 ] 불안했던 두산 베어스의 경기 후반부가 달라졌다. 승리를 지킬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그 중심에는 윤명준(26)이 있었다.

윤명준은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한 이닝을 완벽히 막아냈다. 그리고 또 한 번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한화를 6-3으로 제압하고 KIA 타이거즈와 공동선두가 됐다. 선두도 선두지만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팀이 치른 지난 3경기 모두 등판한 윤명준은 2세이브를 가져갔다. 203월 28일에 치뤄진 개막전에서는 nc를 상대로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지만,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을 때 등판하였을 뿐 투구 내용은 훌륭했다. 3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하면서 볼넷과 실점은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두산의 최약점으로 뽑던 것이 바로 뒷문이었다. 두산 팬들은 이기고 있어도 큰 점수차가 아닌 이상 마음을 졸이기 일쑤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 윤명준의 활약은 이와는 다른 말을 해주고 있다.

NC와의 2경기에 이어 한화전 역시 마무리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44~146km 사이에서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도 훌륭했고, 커브의 각도가 좋았다. 구위와 제구 모두 훌륭했다.

윤명준의 활약이 더욱 빛나는 것은 아니라 동료 투수들이 앞의 내용을 탄탄하게 다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강률은 3경기에서 2⅓이닝 무실점해 좋은 면모를 뽑냈다. 시즌 첫 등판한 이재우도 1⅔이닝 2탈삼진을 잡아내며 부담을 덜어주었다. 타선과 선발은 개막 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다소 약하다는 평을 듣던 불펜까지 윤명준을 중심으로 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타선과 선발은 물론 불펜까지 성장한 두산의 성적이 기대된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semi@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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