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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들썩이던 화장품주 “급등 사유 없다” 답변에 30%↓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2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던 한국화장품과 코리아나가 장 마감 직전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이들 회사가 조회 공시 답변에서 “사유가 없다”고 밝힌 것이 원인이었다. 최근 이들 회사에 대해 칼라일 그룹이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2일 한국화장품은 전거래일 대비 14.73% 내린 1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다. 코리아나 역시 전거래일 대비 14.97%(1070원) 떨어진 6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개장 직후 두 화장품 회사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화장품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3월 이후 주가는 두배 가량이나 올랐다. 코리아나 역시 최근 3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3월 2일 3600원대던 주가는 1일 종가 기준으로 7000원을 넘어섰다.

상한가를 기록하다 장 마감 직전 하한가로 곤두박질 친 원인은 주가 급등 사유였던 ‘인수설’에 대해 해당 회사들이 ‘사유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급등 이유가 소멸되면서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했던 것이다.

장 마감 전인 이날 오후 2시께 한국화장품과 코리아나는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 1개월 이내에 공시한 사항 이외에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주가 급등의 원인이었던 ‘인수설’이 사라진 것이다.

최근 한 언론은 세계적 사모펀드(PEF) 칼라일이 국내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을 2조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한 것도 같은 날이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도 이날 장중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다 4% 넘는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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