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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살리에르’ 한국 뮤지컬 최초로 일본 상영회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뮤지컬 ‘살리에르’가 일본에서 성황리에 상영회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살리에르’는 지난달 28일 한국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서 상영회를 열었다.

지난 2014년 7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한 ‘살리에르’는 일본 문화전문기업 피아㈜의 아시아 콘텐츠 사업국 한류피아에서 진행하는 ‘K뮤지컬 시네마’ 사업의 첫번째 작품으로 선택됐다. ‘살리에르’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영화관 씨네마트(300여석)에서 일본 관객들을 만났다.

‘살리에르’는 오스트리아 빈 궁정악장 살리에르와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갈등 속에서 인간의 질투와 열등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보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상황에 따라 클로즈업되는 화면 등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가 높았다. 약 2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영상이 나오자 숨죽이고 있던 관객석에서 열화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상영회 후 일본 관객들은 “작년 여름 ‘살리에르’를 보러 한국에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한국에서 보았던 ‘살리에르’를 일본어 자막이 있는 상영회로 다시 접하니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눈물이 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다 코타로 피아㈜ 아시아 콘텐츠 사업국장은 “한국 뮤지컬을 볼 때마다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는지 항상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번 ‘살리에르’ 상영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일본관객들에게 한국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살리에르’ 제작사인 HJ컬쳐㈜는 이번 상영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오는 9월 ‘살리에르’와 함께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도 상영할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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