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외고ㆍ영훈국제중, 지정취소 청문 대상 확정
[헤럴드경제]서울외국어고와 영훈국제중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미흡’ 평가를 받아 지정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에 오른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2015년도 특수목적고등학교 및 특성화중학교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특목고 10개교 중 서울외고, 특성화중 3개교 중 영훈국제중의 평가 결과가 지정취소 기준 점수(60점)보다 낮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2015학년도 특목고 및 특성화중 운영성과 평가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재정 및 시설 △교육청 자율지표 등 4개 영역 27개 내외의 평가지표를 토대로 진행됐다. 서울교육청 자율지표로는 △학교 우수사례 △교육청 중점 과제 추진 실적 △감사 지적 사항 등을 평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평가는 학교에서 제출한 운영성과보고서를 토대로 한 서면 및 현장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에는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및 특성화중 지정·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학교별로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심의했다. 또 이에 따라 기준 점수에 미달한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을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했다.

청문은 4월 중순 경 실시할 예정이다. 지정 대상인 2개교는 청문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해 소명하고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을 제출하는 등의 기회를 가진다. 청문이 종료되면 청문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지정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최종적으로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평가 결과가 나오면서 형평성 논란도 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아들을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난 영훈국제중과 마찬가지로 대원국제중 역시 입학 서류심사에서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심사위원에 공개하는 비리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

한편 서울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두 학교가 청문 대상으로 선정된 구체적 평가 내역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