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트남전 피해자들 첫 한국 방문, 한국군 민간인 학살실태 증언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광복70주년, 베트남전 파병50년을 맞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평화박물관은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피해자를 초청해 그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8일 저녁7시30분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민간인학살 생존자 응우엔 티 탄(NGUYEN THI THANH), 응우엔 딴 런(NGUYEN TAN LAN), 베트남전쟁 증거흔적 박물관 후인 응옥 번(HUYNH NGOC VAN) 관장,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베트남 사회적기업 아맙 구수정 본부장이 참석한다.

베트남전의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첫 번째 일본 방문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4일부터 10일까지 6박7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며 부산에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방문한다.

한편,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약 100여곳에서 1만명에서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