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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일베 기자 채용 논란에 KBS 측 반응이…
[헤럴드경제]KBS가 ‘일베 수습기자’의 임용 취소가 어렵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는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활동 경력이 있는 수습기자를 4월1일자로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다.

이어 공식입장을 통해 “수습사원의 임용 취소는 사규나 현행법에 저촉돼 임용결격사유가 발생했거나 수습과정에서의 평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을 경우에 해당된다”며 “문제의 수습사원의 경우 평가 경과는 사규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일베로 의심을 받는 이 기자는 KBS 기자들이 사용하는 ‘블라인드’라는 앱의 익명게시판에 ‘여직원들이 생리휴가를 가려면 (생리 사실을) 인증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 여자들은 뭐 공연음란죄로 처벌해야 된다’, ‘밖에서 몸을 까고 다니는 여자들은 호텔 가서 한 번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등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일고 있다.

이에 해당 기자는 1월 공채 42기 기자로 입사하기 전 ‘일베’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KBS 기술인협회와 기자협회, PD협회 등 11개 직능 단체는 서울시 영등포구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일베 수습’의 임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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