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축협 1등급 한우 전국 판매
이마트가 서귀포 축협과 손잡고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제주한우 알리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제주한우를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규 상품으로 선정하고,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사육되는 한우는 총 3만4000두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에 불과하다. 이 마저도 대부분 제주도 안에서만 소비가 돼 다른지역 사람들은 맛보기가 힘들다.
프로젝트를 통하면 서귀포 축협에서 공급받은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산소포장해 전국에 공급함으로써 가격은 낮추고 선도는 유지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한우의 인지도를 높여 전국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는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한 판매 활성화로 제주한우 생산량이 증가하면 농가에는 소득향상,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행사 이후에도 제주지역 3개 점포에서 로컬푸드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연 2회 전점 행사 진행을 시작으로 생산량 증가에 따라 횟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마트 제주한우는 직접 파종해 만든 영양가 풍부한 건초를 먹여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외부와 단절돼 있는 지역 특성상 질병에 노출되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 홍성진 축산 바이어는 “산지에서 직접 제주한우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이번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