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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이슈] “살려주세요” 카메라를 보고 항복한 꼬마 난민
[HOOC]사진작가의 카메라를 보자 “살려달라”며 손을 든 아이의 이야기가 SNS이용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아버지를 잃은 이 아이는 카메라를 ‘총’으로 오해하고 살려달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4살짜리 난민 꼬마의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출처=yeniakit.com.tr /Osman Sağırlı

사진은 터키 현지의 한 신문의 기사와 함께 올라와 있었습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아디 허디어(Adi Hudea)라는 이름의 이 아이는 지난 2012년 시리아 내전 당시 폭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디는 터키의 한 난민 캠프에서 엄마와 형제들과 함께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어느 날 구호단체와 함께 현장에 파견된 사진작가 오스만(Osman)이 길 위에 있던 아디를 발견하고 아디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

그러나 아디는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바라보자 입을 꾹 다물더니 슬그머니 손을 자신의 머리 위로 올렸습니다.

카메라를 자신을 위협하는 ‘총’이라고 생각했고 겁에 질린 채 ‘항복’의 뜻으로 손을 든 것이죠.

사진에 찍힌 아이의 눈빛은 “살려주세요”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겪었던 공포가 아직도 아디의 머리 속에 남아있는 것이죠.

이 사진은 온라인에 게시됨과 동시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 한 장 속에 아이가 겪은 전쟁의 비극과 공포가 담겨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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