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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에 쌓인 애국가 작사자...누구일까
[헤럴드경제] 애국가 작사자는 누구일까.

흥사단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회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흥사단애국가작사자 연구논문발표회’를 열었다.

이 발표회는 지난 2012년부터 ‘애국가 도산 안창호 선생’ 작사설을 주장해 온 흥사단이 다른 의견이 담긴 연구 결과도 함께 공유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고 마련한 자리였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친일 지식인으로알려진 윤치호(1865∼1945)가 애국계몽운동에 매진하던 1908년 이전 펴낸 ‘찬미가’에 근거해 그가 애국가를 작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용환 명지대 연구교수는 33인 민족대표 중 한 사람인 이명용이 1955년 발행된 서울신문에서 언급한 ‘융희 원년 경(1907년)에 안창호가 애국가를 작하여 혁명가들에게 가르쳤다’는 문구 등을 근거로 ‘안창호 작사설’을 옹호했다.

김준혁 한국신학대학교 교수는 ‘공동작사설’을 지지했다. 그는 윤치호설과 안창호설을 모두 부정하며 일제강점기의 문헌, 당시 언론보도,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기록을 전면적으로 재조사할 것을 제안했다.

윤정경 애국가 연구가는 애국가 후렴 작사자가 안창호 선생이라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애국가의 후렴을 1895년 독립문 정초식 때 처음 불렀다고 안창호 선생이 말했다’는 자신의 종조부이자 독립지사 윤형갑의 증언을 토대로 자신의 주장을 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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