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은 3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커플로 나오는 정준영에 대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정준영도 “우리는 둘다 쿨해 스킨십의 벽이 없었다”고 전했다.
최여진은 ”준영도 나랑 비슷한 면이 있다. 편안하고 어색한 점이 없다. 티저에서 수위가 높았는데도 연기를 잘 해서 편했고, 나도 쑥스러움 없이 한 것 같다”면서 “여자이기 때문에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 준영이가 몰입해 하니까 나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준영은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귀엽고, 광대가 승천한다. 삐삐 같다”면서 “나도 평범한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준영이는 도라이 기질이 있다. 띠동갑 연하는 조금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극중 온라인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어린 애인을 다독이면서 키우는 최진녀를 연기하는 최여진은 동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라면 찬성한다”면서 “어머니가 동거를 원하신다. 다만 애만 낳지 말라고 하신다. 같이 살다보면 사소한 것도 보이고 싫어하는 걸 할 때도 어떤지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동거찬성론을 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가한 배우들은 대부분 동거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더러버’는 20, 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재용이의 순결한 19’와 ‘슈퍼스타K2’~시즌4 등을 만든 김태은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오는 4월2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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