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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여공’에서 ‘中 최고 여성부호’된 란쓰과기 회장...7조5111억원 자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선전 란쓰과기(藍思科技) 저우췬페이(周群飛ㆍ45) 사장이 새로운 중국 여성 부호에 올랐다.

15세 여공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지 30년 만이다. 때문에 31일 화시두스바오 등 중국 언론들은 ’선전의 여공이 중국 최고 여성부호에 올랐다‘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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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방호유리를 생산사는 란쓰과기는 지난 18일 선전 ’촹예반(중국판 나스닥)‘ 시장에 상장, 첫날 주가가 44%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후 란쓰과기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치며 저우 사장은 중국 최고 여성 부호 자리를 예약했다.

사진출처=시나닷컴

이어 30일 란쓰과기는 주당 70.98위안에 달하면서 저우 사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420억2000만위안(약 7조5111억원)에 이르렀다. 저우 회장과 그의 남편 정쥔룽(鄭俊龍)은 란쓰과기 최대 주주로 전체 지분의 99%인 5억9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3월 포브스가 선정한 부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천리화(陳麗華ㆍ부동산개발업) 회장의 378억6100만위안을 뛰어 넘으며 중국 최고 여성 부호 자리를 꿰찼다.

저우 사장은 후난(湖南)성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광둥성 선전의 공장에 취직했다.

2003년 시계 유리를 만드는 란쓰과기를 창업, 현재는 애플과 삼성에 납품하는 휴대폰과 컴퓨터 방호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에 전체 제품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140억위안, 순이익은 11억8000만위안. 종업원 수는 8만명에 이르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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