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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카터 美국방 방한 때 사드 의제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다음달 9~11일 방한하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장관과 한민구 국방부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회담 의제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DD) 문제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오전 “사드 문제는 아직도 미 정부에서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의제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카터 미 국방장관의 방한은 취임해 신임 장관이 된 이후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우방국 방문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특별한 회담 위주가 아니고 인사차 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카터 장관은 잠정적으로 다음달 9일에서 11일까지 2박3일간 방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카터 장관이 미국 내에서도 미사일방어(MD)체계 강경론자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방한기간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된 특정 메시지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카터 장관은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직접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본토 방어에 필요한 MD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카터 장관은 한 장관과의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 장관은 지난 25일 한 장관과 가진 취임 이후 첫 전화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 재확인과 한미동맹 발전방안,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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