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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수 장만도‘해외직구 대세’
1966년 이브생로랑 여성라인 부활
알뜰하게 혼수를 마련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늘면서 해외직구로 혼수를 구입하는 이른바 ‘혼수 직구족(族)’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해외쇼핑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다.

31일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11번가 해외쇼핑 주방용품 매출은 34% 증가했다. ‘식기ㆍ찻잔’(41%)을 가장 많이 샀고, 이어 ‘커피ㆍ와인용품’(20%), ‘조리도구’(18%), ‘냄비ㆍ팬’(10%) 순으로 매출비중이 높았다. 로얄알버트, 웨지우드, 레눅스 등 프리미엄 식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독특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 제품을 선호하는 신세대 예비부부들로 인해 해외 인테리어용품 매출도 같은 기간 139% 올랐다.

혼수 직구족 증가에 맞춰 11번가는 오는 4월5일까지 ‘해외 직배송 웨딩 페어’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식기, 냄비, 커피머신 등 주방용품ㆍ가전을 비롯해 조명, 커튼, 시계 등 인테리어용품과 웨딩드레스 등 100여종의 제품을 한데 모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예비 신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휘슬러 냄비 세트’는 백화점가 대비 21% 할인한 29만9000원에, 영국 식기브랜드 ‘덴비 헤리티지&파빌리온 식기’는 3만원부터, 미국의 ‘심플휴먼 식기건조대’는 13만40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 해외쇼핑 구희정 매니저는 “해외직구에 익숙한 젊은 예비부부들로 혼수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유로화 약세로 독일(휘슬러ㆍWMFㆍ실리트), 이탈리아(일리ㆍ드롱기) 등 유럽 브랜드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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