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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사고기 항공사, 희생자에 대한 무한보상 요구 직면 가능성 있어”
[헤럴드경제]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독일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가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무한 보상 요구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30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항공사의 책임이 인정된다면 피해자 유족들이 희생자 1인당 보상 한도인 10만 파운드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이어 관련 국제협약에 따라 항공사가 보상 책임을 면하려면, 부기장 등 자사 직원들의 과실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과실 부재 입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사고기 추락 장소는 프랑스였지만, 가장 많은 희생자는 독일인과 스페인인이었다는 점에서 법적 보상 요구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비행기표를 어느 나라에서 구매했느냐에 따라 보상 소송 관련 법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루프트한자가 법적 소송으로 다툼이 번지기 전에 유족들과 합의해 문제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앞서 루프트한자는 희생자 1인당 3만 6500 파운드를 초기 보상금 명목으로 지급한 바 있다.

한편, 독일 언론은 루비츠 부기장이 자신의 뒤셀도르프 아파트에서 이번 사고 직전까지 임신한 애인과 동거했다고 보도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 한 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루비츠 애인이 학생들에게 임신 사실을 말했고, 그녀는 곧 루비츠와 결혼할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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