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방통위가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시점과 관련, 시장 상황을 보며 결정한다. 갤럭시S6 출시 및 초기 판매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간담회를 열고 지난 26일 결정된 SK텔레콤의 1주일 간 신규모집 금지, 즉 영업정지와 관련, 국내ㆍ외 시장상황, 이동통신시장 과열 정도, SK텔레콤의 시정명령 이행 및 개선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시행기한을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단말기 유통법 시행 영향으로 움츠려든 내수 경기와 이통시장 관련 종사자들의 불만 등을 감안한 조치다. 또 국내 시장 및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영향력과 중요성을 가진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이 시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SK텔레콤이 최근 50% 시장 점유율까지 양보하면서 선불 유령 가입자 상당수를 직권 해지하는 등, 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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