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괜찮을까, 전 세계 패스트푸드 업계 ‘지옥의 버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정크푸드’라며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는 햄버거. 그런데 모든 비난을 무릅쓰고 지옥의 문을 열 초대형 정크푸드들이 등장했다. 칼로리는 보통 버거의 2배 수준이다. 비록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진 것들도 있지만 열량을 비교해 보자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최근 식품 전문매체인 데일리밀은 버거킹과 KFC,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속속 내놓은 ‘칼로리 폭탄’버거들을 소개했다.

국내 KFC에서는 징거더블다운맥스버거를 판매중이다. 버거 단품의 열량은 무려 742㎉. KFC의 새우버거의 열량은 299㎉이니 2배가 넘는 수준이다.

KFC의 징거더블다운맥스버거. [사진=KFC]

미국 더블다운샌드위치의 사촌격인 제품으로 개발됐는데, 미국 더블다운은 튀겨낸 치킨 패티 2장을 놓고 그 사이에 베이컨과 치즈만 담은 샌드위치다. 하지만 쇠고기 징거더블다운맥스버거는 패티와 바비큐 소스를 더했다.

필리핀에서 출시된 더블다운도그는 한 술 더 떴다. 보통 핫도그이지만 역시 빵을 치킨 패티로 바꾸고, 위엔 치즈를 소스처럼 뿌렸다.

일각에선 더블다운도그를 ‘어이없는 모조품’, ‘혐오스런’음식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고 데일리밀은 전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핫도그의 칼로리는 962㎉에 이르렀다.

버거킹 치즈퐁듀와퍼. [사진=버거킹 일본]

일본에서 출시된 버거킹의 치즈퐁듀와퍼 역시 칼로리가 높은 폭탄버거로 소개됐다. 현재는 판매되지 않고 있고, 국내에서도 출시된 적이 있으나 지금은 판매를 중단했다. 햄버거를 치즈퐁듀에 찍어먹는 신선한 시도였지만, 단품 햄버거에 퐁듀 한 컵을 더하면 열량은 782㎉에 달한다.

버거킹 엑스트라 롱 칠리 치즈버거. [사진=버거킹 독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선 버거킹의 엑스트라롱칠리치즈버거(X-tra Long Chili Cheese Burger)가 최고 수준의 칼로리를 자랑했다. 패티만 3장이다. 데일리밀은 할라피뇨와 칠리치즈소스가 함께한 이 버거의 칼로리가 808㎉라고 소개했다. 실제 독일 버거킹은 단품 745.7㎉로 표시하고 있으며 같은 엑스트라롱 시리즈인 엑스트라롱로데오비비큐는 767.8㎉로 엑스타롱칠리치즈버거보다 약간 높다.

버거킹 와퍼 푸틴. [사진=버거킹 캐나다]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는 버거킹 푸틴(Poutine, 감자튀김요리)은 사실 햄버거는 아니다. 그러나 햄버거 빵만 없을뿐 다 갖췄다. 쇠고기 패티, 피클, 양파, 머스터드 소스, 케첩에 치즈, 감자튀김, 그레이비(고기육즙에 밀가루를 섞은 소스)까지 함께 먹는다면 한 팩에 880㎉ 정도가 된다. 데일리밀과 달리 캐나다 버거킹에선 푸틴이 740㎉, 푸틴에 베이컨을 넣은 제품인 베이컨푸틴은 800㎉로 안내하고 있다.

데일리밀은 중국 맥도날드의 매쉬드포테이토쇠고기버거 역시 칼로리 폭탄 버거로 이름을 올렸다. 베이컨 대신 패티 2장, 으깬 감자를 넣은 햄버거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