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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오피스] ‘병맛’ 코미디 ‘스물’, 관객 사로잡았다…주말 압도적 1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스물’이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감독 이병헌ㆍ제작 ㈜영화나무,㈜아이에이치큐)은 28일(토) 전국 925개 스크린(5163회 상영)에서 35만7999명, 29일(일) 909개 스크린(5009회 상영)에서 33만4891명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3만6853명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물’의 100만 돌파 시점은 지난해 설 연휴 개봉한 ‘수상한 그녀’(최종 865만 명)와 같고, 코미디 장르 최초의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최종 1281만 명)보다는 하루 늦은 것. 아울러 매출액 점유율은 28일 47.5%, 29일 49.9%로 50% 대에 육박했다. 극장에 온 관객 2명 중 1명은 ‘스물’을 선택했다는 얘기가 된다. 


앞서 ‘스물’은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등 주연 배우들의 높은 호감도와 시사회 후 관객들을 중심으로 쏟아진 호평에 힘입어 개봉 전부터 4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어 개봉 첫 날인 25일, 15만1133명을 끌어모으며 ‘수상한 그녀’(14만2843명)를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로 흥행을 예고했다. 30일 오전 8시 현재 ‘스물’은 예매율 14.7%(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 현재 상영작 가운데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어 흥행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스물’의 뒤를 이어 ‘위플래쉬’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각각 주말 박스오피스 2, 3위를 차지했다. ‘위플래쉬’는 ‘스물’에 정상은 뺏겼지만 여전히 입소문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28일 524개 스크린(2247회 상영)에서 11만609명, 29일 511개 스크린(2180회 상영)에서 9만2797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23만8413명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킹스맨’은 28일 474개 스크린(1819회 상영)에서 4만6462명, 29일 470개 스크린(1800회 상영)에서 7만6415명을 불러모아 개봉 7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69만9224명을 기록, 600만 고지를 밟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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