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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취임 50일> “4.29 재보궐서 朴정권 폭주 막고 경제무능 심판해야”
-정동영ㆍ천정배 겨냥 “다른 불씨 만드는 것 국민이 공감 안해”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당 대표 취임 50일을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경제무능과 실패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2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5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 환경이 우리 당에게 유리하진 않다. 하지만 국민들이 승리를 만들어주실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9일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5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재보궐선거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몇 석을 이겨야 승리로 볼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선거 전과정에서 올바를 길을 걷고 정성을 다했는지에대한 과정 전반을 놓고 국민들이 평가해주실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답했다.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인천서강화을 지역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한 지역”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문 대표는 “(인천서강화을 지역이) 인천 검단과 강화인데 검단은 늘 우리가 이겼다. 강화는 우리가 많이 지는 곳이지만 인구가 검단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검단에서 좀 더 지지받고 강화에서 지지도를 높여나가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아내 김정숙 씨의 고향이 강화도인 것을 강조하며 “5.18 때 체포돼서 청량리 유치장 끌려갔다가 사법시험 합격했는데 당시 체포됐던 곳이 강화도였다. 처가에 갔다가 체포됐다”며 ‘강화의 사위’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표는 탈당 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장관과 출마를 고심 중인 정동영 전 장관을 겨냥해서는 “우리 당이 국민들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모색들이 생겨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 당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불씨를 만들어보겠다는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공감 할 것인가”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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