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개그우먼 김미려가 생방송 도중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퇴장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우먼 김미려와 남편 정성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려는 지난 2007년 4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생방송 중 퇴장해 버린 사건을 회상했다.
당시 김미려는 에픽하의 곡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보컬로 깜짝 등장했지만 생방송 인터뷰 중 갑자기 무대를 뛰쳐나가는 돌발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김미려는 “노력해서 가요 생방송 무대에 올랐지만 냉담했다”며 “내가 노래하고 있을 때 관객들이 숙덕댔고, MC석에 오르자 ‘멧돼지야 꺼져라’라고 하더라. 결국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려는 “난 괜찮다. 그러나 그 일로 속상해 할 내 가족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미려는 과거 케이블 방송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늘 가수로서 서게 돼 기뻤는데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저를 그냥 웃긴 김미려로 보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옆에 계신 서인영, 남규리처럼 진짜 예뻐지고 싶어요”라고 말한 후 무대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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