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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개막>서건창이 끝냈다…넥센, 한화 제압
[헤럴드경제]넥센 히어로즈가 개막전 연장 12회 접전 끝에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5-4로 꺾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화가 잡았다.

한화는 3회초 강경학의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 권용관의 투수 땅볼을 묶어 2사 2ㆍ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경언이 좌익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이 공이 넥센 좌익수 스나이더의 글러브를 맞고 나오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넥센은 3회말 1사 2ㆍ3루에서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한화는 4회 강경학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6회 우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4-1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홈런 1위팀(199개) 넥센은 달랐다.

넥센 유한준은 7회 2사 3루에서 한화 왼손 권혁의 시속 144㎞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넥센은 8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쳤고, 대주자 임병옥이 윤규진의 폭투로 3루에 도달한 후 이성열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4-4 동점을 이뤘다.

2010년 대구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전 이후 5년 만에 개막전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양팀은 11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넥센은 12회말 첫 타자 유재신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는 더 줄어들었다.

그러나 개인 통산 홈런이 8개에 불과한 서건창이 무승부로 기울던 1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고 한화 송창식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아치를 그렸다.

무승부에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기고 터진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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