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 8천800억 원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한국시각)소개했다.
팀 쿡은 “다만 8천800억 기부 약속을 위해 그저 수표나 끊어주지 않고,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포춘은 팀 쿡이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애플 주식과 제한부 주식(restricted share) 6억65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한 추산했다. 제한부 주식은 일정한 조건을 붙여 회사 직원에게 보수로서 지급하는 미등록 주식을 뜻한다.
또한 팀 쿡은 자신이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팀 쿡은 “애플 직원 대부분은 내가 동성애자인 것을 알고 있었다”며 “꽤 오래전에 커밍아웃할 결심을 했다” 설명했다.
이어 팀쿡 은 “솔직히 말해 그것(커밍아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더라면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팀쿡은 지난해 10월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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