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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이용률, 남>여, 20대>30대>10대>40대 순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지난해 남성이 여성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더 활발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의 SNS이용률이 가장 높고 30대와 10대, 40대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전 연령대에 걸쳐 SNS 이용률은 상승했으나30~50대의 증가폭이 20대 이하보다 컸다. 30대는 전년도에 앞섰던 10대의 SNS 이용률을 추월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이 이같은 조사결과를 담은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김윤화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결과를 이용해 2013년 대비 2014년 SNS 이용률을 중심으로 서비스사별 SNS 이용률, 하루 평균 SNS 이용량 추이, 기기별 SNS 이용량 추이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2014년 SNS 이용률은 39.9%로 전체 응답자 1만172명 중에서 4056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3년 대비 8.6%p 증가한 것이다. 같은 시기 이메일 이용률은 1%p,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2.3%p로 소폭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SNS의 이용률 증가폭은 매우 큰 편이라고 KISDI는 풀이했다.

성별 SNS 이용률의 차이는 3.4%p로 전년도(1.5%p)보다 격차가 커져 남성이 여성보다 SNS 이용이 더 활발한 양상이 공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SNS 이용률이 74.4%로 가장 높고, 30대(61.0%), 10대(53.9%), 40대(43.7%)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순서에 비해 10대와 30대가 자리를 맞바꿨다.

가장 큰 변화는 30~50대의 이용률 증가다. 30대가 전년대비 14.1%p, 40대가 14.9%p, 50대가 11.4%p 증가하는 등 모두 10%p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10대 미만과 10대, 20대에서는 모두 3~5%p의 소폭 증가만 나타났다.

서비스사별 이용률에선 전년에 이어 카카오스토리가 1위(46.4%)를 차지했으나 9%p 하락했다. 페이스북(28.4%)-트위터(12.4%)-네이버 밴드(5.4%)-싸이월드 미니홈피(4.0%)가 그 뒤를 이었다. 2013년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의 차례였던 순위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한 계단 하락하고 네이버 밴드가 그 자리를 새로 차지하며 신규 진입했다. 전년에 비해 카카오스토리와 트위터의 이용률은 줄고, 페이스북은 늘었다(5%p). 특히 10대와 20대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SNS 이용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이용량은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줄어들어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전년 대비 13분 감소한 1시간 정도로 나타났다.

SNS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들의 하루평균 이용시간은 59.8분으로 전년 72.8분에 비해 13분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78.8분으로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길었으며 20대(63.1분)-40대(55.8분)-30대(46.5분)-50대(46.3분)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3년엔 20대의 이용시간이 85.1분으로 가장 많았으나 22분이 줄어들어 10대와 자리를 바꾸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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