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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이 본 정년연장ㆍ청년실업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사람들의 기대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므로 정년 또한 늘어날 필요가 있다”(세종대 김종열)

“임금피크제 없이 정년연장을 하면 기업은 인건비 부담이 높아져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청년실업을 가중한다”(한국외대 하연아)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정년연장과 청년실업, 복지와 증세 등 경제이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EIC 토론회’에서는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고려대 유현욱씨는 “증세를 통한 복지확대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일자리를 늘려 세원을 확보해 세수를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반면 단국대 이지원씨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비율은 9.1%로 OECD국가 평균인 21.7와 비교해 매우 낮은 상태”라며 “글로벌 표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증세를 통해서라도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세대 이승민씨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국제표준에 맞추자고 복지를 늘리는 것은 난세스”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밖에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임금피크제, 금산분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EIC 토론회’는 경제 이슈에 대해 대학생들이 직접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는 행사로 매학기 열리고 있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EIC는 경제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로 매해 2월과 8월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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