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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국가대표’ 국민들은 ‘따끔한 잣대’ 바란다
[헤럴드경제] 약물복용 박태환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따끔하다. 국민의 61%가 선수 자격정지를 받은 박태환(26)이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의 청문회에 참석해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선수 인생의 오점을 남겼지만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할 길은 열렸다. FINA의 징계는 약물 검사를 받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사진=OSEN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FINA의 징계가 끝나더라도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징계 종료 후 3년 동안은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가 없다. 이를 놓고 이중처벌이라는 의견과 더불어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박태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적용 여부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태환에게도 일관되게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1.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박태환에게만 적용하지 말자’는 의견은 12.2%,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폐지하자’는 의견은 18% 등 총 30.2%가 박태환에게 우호적인 답변이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8.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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