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 ‘밀리언셀러 마차 탄…‘출판계 신데렐라’는?
대부분의 부자 작가들은 오랜 관록으로 매년 수천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세계 부자클럽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책 한권으로 출판계 신데렐라가 된 경우도 없지 않다.

2014년 부자 작가리스트에는 베로니카 로스(27)와 길리안 플린, 존 그린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26살의 베로니카 로스는 SF 디스토피아 3부작 ‘다이버전트(Divergent)’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책은 그녀에게 한 해 1700만달러를 벌어줬다. 미국에서만 1년 동안 700만권 이상 팔렸다. ‘다이버전트’는 로스가 대학교 2학년 때 구상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베로니카 로스는 부자 작가 중 가장 나이가 어리며, 트위터 팔로어 수는 35만명에 달한다. 


길리안 플린(44)도 부자작가 리스트에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2006년 ‘그 여자의 살인법’으로 데뷔한 플린은 2012년 출간한 ‘Gone Girl’의 성공에 힘입어 12위에 올랐다. 이 책은 2013년 모두 120만권이 팔리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수만건의 리뷰로도 화제가 됐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부부의 결혼기념일 5년차 아내가 사라지고 살인용의자로 남편 닉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각색된 영화는 데이빗 빈처가 메가폰을 잡고 벤 어플렉이 주연을 맡아 스릴러물의 진수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이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2억7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플린은 2014년 하반기 네번째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존 그린(38) 역시 900만달러로 12위에 자리했다. 존 그린은 ‘The Fault Iin Our Star’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은 암에 걸린 10대의 러브스토리로 미국에서 100만부가 팔렸다. 암 지지모임에서 만난 두 주인공은 여느 10대처럼 풋풋하다. 하지만 헤이즐의 병세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그런 와중에도 헤이즐은 늘 밝다. 남친 어거스터스는 그녀를 위해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의 작가를 만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영화 ‘다이버전트’에도 출연했던 쉐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가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로 출연, 호연을 펼쳤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