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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켜보고 있다” 마네킹과 마주하며 볼일 보는 화장실?
[HOOC] 작은 일을 보기 위해 소변기 앞에 섰는데 누군가와 정면으로 마주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것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마네킹이라면? 생각만 해도 기괴하고 이상한 이 화장실이 실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마네킹에 섹시한 복장을 착용시켜 화장실을 찾은 남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고 합니다. 

사진출처=영국 일간 미러

중국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太原)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는 ‘마네킹 화장실’로 불리는 기괴한 공간이 있습니다. 설계상 나쁜 뜻은 없겠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소변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진열장처럼 보이는 마네킹의 앞에 서야 합니다. 누군가에겐 공포를 누군가에겐 야릇함을 선사하는 설정입니다.

사진출처=영국 일간 미러

소변기 하나당 마네킹 하나. 개인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사히 볼일을 마쳐야 정상이지만,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지역 TV 인터뷰에 응한 한 청년은 “처음 들어섰을 때 잘못된 장소인 줄 알고 나가려고 했다”며 “플라스틱에 불과한 마네킹이지만, 날 쳐다보는 것 같아 일을 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영국 일간 미러

화장실은 외신과 지역 뉴스를 타고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급증한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일각에선 불쾌한 마케팅이라며 비난하기도 하죠. 중국의 한 누리꾼은 “섹시함 속에서 볼일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농을 던지기도 합니다. 지역 명소가 된 ‘마네킹 화장실’, 타이 위안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공간이네요.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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