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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의 ‘수호천사’ 성남에 뜬다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기 성남지역 아동 50명에게 대학생 ‘수호천사’ 을 1대1로연결해 학교 공부 도움과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이 시장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빛과 희망의 길’을 열어주기위해서다.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시청 3층 율동관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멘토링 수호천사 발대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대상 아동의 집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수준별 교재로 학습 지도를 하고,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 읽기 지도, 가정과 학교생활 조언, 또래 관계 상담 등 인성 지도를 한다. 


성남시는 대상 아동과 대학생이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에버랜드 놀이 체험, 어린이 과학 전시관·원자력 에너지관·지구촌 민속교육박물관·수학탐구학습관 견학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번 수혜 대상 아동은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학습이 부진한 아동 위주로 선정됐다.

대학생 봉사단은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진 관내 ‘복지’ 관련 학과 전공자들이 대부분이다. 대학생들은 앞서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이해와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을 마쳤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976년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남 상대원 시장 뒷골목 반지하 단칸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가내공장을 시작으로 고단한 어린 노동자 생활도 겪었다. 중학교도 진학 못하고 처음 들어간 직장은 목걸이 공장이었다. 13살 꼬마노동자로 잔심부름을 하면서 가혹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이 시장은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법학과에 입학을 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나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권변호사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있다.

이 시장은 “가정환경때문에 공부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재능과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성장멘토링 수호천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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