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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가로수ㆍ띠녹지 등 ‘나무돌보미’ 참여 주민 모집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가로수와 가로변 띠녹지를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Adopt a Tree)’<사진>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가로수는 도시의 열섬효과를 감소시키고 각종 매연을 정화하는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공공시설물이다. 영등포구는 가로수 관리에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공공시설물에 대한 의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구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총 1만6643주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3번째로 가로수가 많다. 영등포구는 가로수와 띠녹지를 관리하기 위해 연간 약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나무 돌보미로 선정되면 영등포구와 1년간 관리 협약을 맺고 가로수 아래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물주기 등의 활동을 한다. 영등포구는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인정해주고, 청소비품, 생태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나무 등 관리하는 구간에 돌보미의 이름이 적힌 안내판을 설치해 책임감도 부여한다.

나무 돌보미는 개인이나 단체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나무를 선택해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02-2670-3770)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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