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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웅, ‘신생팀-신인왕’ 타이틀 얻을 수 있을까
[헤럴드경제 순스포츠=구민승기자]막내 구단 KT 위즈의 차세대 에이스 박세웅이 ‘신생팀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조규제(9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를 시작으로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30홈런 36도루 타율 .295), 2000년 SK 와이번스 이승호(10승 12패 평균자책점 4.51), 2013년 NC 다이노스 이재학(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 등이 신생팀이 첫 해 배출한 신인왕으로 남아있다.

박세웅. 사진=KT wiz

신인상은 생에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는 점에서 값어치가 더욱 크다. 여기에 신생팀에서 좋은 신인을 배출했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가지게 된다. 선수층이 얇은 신생팀에서 신인왕이 나왔기 때문에 신생팀의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처럼 선수들이 성장해준다면 KBO리그는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경기가 144경기 동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NC는 이재학과 나성범이 일찍이 프랜차이즈 스타로 점찍었다. 반면 KT에서는 박세웅과 김사연이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사연과 김동명은 프로 데뷔 6년 이상이 되어 신인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없다.

박세웅. 사진=KT wiz

시범경기에서 박세웅은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지난 퓨처스리그에서는 9승 3패 평균자책점 4.12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1군의 타자에게 완급조절과 정교한 제구력을 보여준 박세웅은 삼성의 구자욱과 함께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힌다.

과연 ‘신생팀-신인왕’이라는 업적을 KT 위즈의 차세대 프랜차이스 스타 박세웅이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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