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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싸서 못산다는 ‘순금 애플워치’, 제작과정 보니…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워치 에디션’은 18K 골드ㆍ로즈 골드 케이스로 완성됩니다. 여기에 본체 케이스는 약한 순금의 성분을 개선해 강도를 높이고 광택 스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하지만 1만 달러(한화 11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애플이 패션을 빌미로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로 소비자를 우롱한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기능에 비해 디자인만 강조해 터무니없이 가격만 높였다는 지적도 잇따르죠. 


앞서 10일(현지시각) 진행된 미디어 이벤트에서 애플은 알루미늄 재질로 완성된 애플워치 스포츠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뤄진 애플워치의 제작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금이 들어간 애플워치 에디션의 경우 영상에 포함되지 않아 전 세계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키웠죠. 애플이 드디어 에디션의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조용히 공개했습니다. 해설은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 총괄 수석부사장이 직접 맡았습니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죠. 


영상에서 애플워치 에디션은 18K 순금이란 재질과 고급스러움을 거듭 강조합니다. 강도를 높인 합금 설계, 구리와 팔라듐의 정확한 양 조절과 노란색이 제공하는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아이브는 케이스 제작 과정에서 새로운 경화 과정을 도입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연성 과정을 거친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초음파 스캐너를 이용해 극도로 작은 결함까지 잡아내죠. 마무리는 장인과 같은 고도로 숙련된 제작자들이 마무리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확함과 미려한 설계는 애플만의 가치를 높입니다. 과연 고가 정책을 비웃는 소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아이폰6 공개 당시 디자인을 지적하던 이들이 손에 쥐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봤습니다. 잇단 지적에도 아이폰6는 최고의 판매량을 보였죠. 애플워치 에디션이 아이폰6가 보여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낼지는 미지수입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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