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호동이 보는 ‘우리동네 예체능’ 효용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100회를 맞았다.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 듯한 강호동은 ‘예체능’의 효용가치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강호동은 “체육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10년 이상 해온 동호인과 대결해 승리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팀이 도전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치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체육을 통해 배워가는 재미있는 예능을 만드는 게 숙제다. 제가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봤지만, 그중 가장 많은 땀을 흘리는 프로가 예체능이다. 그리고 그 땀이 승리와 직결된다는 게 큰 가치다. 스포츠 종목을 대하는 태도나 과정이 진지하지만 예능적 재미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체능’을 본 시청자가 그 스포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그렇게 하는 행위가 건강과 연결된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효용가치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강호동은 “최인선 농구감독이 예체능 농구팀의 최종 목적은 ‘강한 팀’이 아니라 ‘건강한 팀‘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100회까지 오면서 일본 생활체육 농구팀과 대결해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소치올림픽에 참가해 국가대표의 질주를 봤으며, 최강창민이 승리하지 못해 흘린 눈물, 신현준 선배와 짝을 이뤘던 테니스 등은 오래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우리는 녹화가 끝났다가 아니라 경기가 끝났다고 표현한다”면서 “나는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치열하게 참가하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동호인들이다. 모든 공은 생활체육 동호인에게 돌리고 싶다. 그리고 동료, 체육전문가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예체능‘의 조성숙 PD는 스포츠 요소와 예능을 어떻게 조화시키냐는 질문에 “이 프로그램을 보면 재미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생길 정도의 예능적 포장은 한다. 나머지는 모두 체육 리얼리티로 채워진다. 어떤 촬영도 우리가 생각한대로 안된다”고 말했다. 조성숙 PD는 “강호동은 예체능을 예체능 답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고 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