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의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강호동 정형돈 안정환 홍경민 양상국 바로 샘 오취리 이규한, 조성숙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앞서 강호동이 최근 진행한 ‘무릎팍도사’, ‘별바라기’, ‘투명인간’ 등은 모두 저조한 시청률 탓에 폐지 됐다. 이에 또다시 강호동의 위기론이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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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강호동이 “물론 프로그램이 탄생하고 성장하고 꽃을 피우고 생명을 못 쓸 때도 있다”면서 “제가 방송 활동을 해오면서 능력에 비해서 과부한 사랑 받을 때도 있었고, 그러고 또 분에 넘치는 과대 평가 받을 때도 있었고 혼신의 힘을 최선을 다해서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고 있을 때 외면을 받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방송인으로서 제일 중요한 도리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좋은 프로그램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특히 강호동은 ‘씨름 선수 출신 방송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예능에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이경규, 유재석과 같이 거론되고 싶어 적극적으로 하는 게 전부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안정환은 “운동도 성공하고 방송도 성공한 사람은 강호동 뿐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시기하는 것 같다. 형님이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조성숙 PD는 강호동에 대해 “프로그램을 가장 ‘예체능’답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다. 종목이 바뀌면 멤버가 바뀐다.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바뀌는 것은 스트레스일 것이다. 그런데 그 중심을 잡아주는 게 강호동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연예인 팀과 도전자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족구 편에는 강호동, 정형돈, 양상국, 안정환, 홍경민, 이규한, 샘 오취리, 바로(B1A4)가 출연하는 중이다.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특집은 ‘어게인(Again) 1994-1995’를 주제로 현주엽, 우지원, 김택훈, 김훈 등 90년대 농구스타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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