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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영화=여름 개봉’ 공식은 옛말? 봄 출사표 던진 ‘팔로우’ vs ‘위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공포영화=여름 개봉’ 공식은 옛말이 됐다. 한국영화 대작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포진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관객 파이를 차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봄 나들이가 한창인 비수기 극장가에서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이제 막 봄 기운이 찾아온 극장가에 공포영화 두 편이 때이른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2015년 첫 공포영화 타이틀은 ‘팔로우’(감독 데이빗 로버트 밋첼)의 차지가 됐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느 ‘팔로우’는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기이한 저주를 다룬 뉴웨이브 호러영화다. ‘호러 역사상 가장 기발한 저주’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2/25 기준)의 유례 없는 평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칸느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선정된 데 이어, 토론토 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선댄스 국제영화제 등에도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 뒤를 이어 ‘인시디어스’ 제작진의 ‘위자’(감독 스틸즈 화이트)가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위자’는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위자’ 게임을 시작한 다섯 친구들이, 게임을 통해 한 집안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지난 할로윈 시즌에 미국에서 공개된 ‘위자’는 개봉 주말에만 2000만 달러(한화 약 220억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내며 개봉 하루 만에 제작비 전액을 회수한 것은 물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연출을 비롯해 ‘더 퍼지’,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등을 제작했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4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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