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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의 비밀 은신처, 아르헨티나 정글서 발견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독일 나치 정권이 2차세계 대전 당시 패전에 대비한 은신처를 대서양 건너 아르헨티나 정글에 마련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클라린을 인용,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고고학 전문가들은 파라과이 인근 아르헨티나 북부 테유 쿠아레<사진> 공원에 있는 3채의 건물에서 독일 나치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과 도자기 등 잔해를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브에노스아이레스대 연구팀은 이 건물에서 1938~1941년에 주조된 독일 동전 5개와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라고 새겨진 자기 접시 조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분명 2차세계 대전 중간기에 나치가 패전 시 고위 지도자들이 숨을 은신처를 건설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사막 중심이나 산 속, 절벽 위나 이번 처럼 정글 속 등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에다 건설하려한 듯 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후안 페론(1946~1955년 집권)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환영 속에 나치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파시스트 수천명이 아르헨티나로 도주해 왔기 때문에 이 은신처는 불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홀로코스트를 만든 나치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은 1960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체포돼 이스라엘 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유대인 사냥꾼으로 불린 의사 요제프 멩겔레와 마르틴 보르만, 발터 쿠츠만 등 나치 유명 지도자들이 아르헨티나에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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