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화장품 업계의 물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스킨, 에센스, 미스트 등의 제품은 일반적으로 50~60%가 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정제수 대신 프리미엄 물로만 바꿔도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제수는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한 물로 피부에는 전혀 해롭지 않지만, 피부에 좋은 특별한 영양분은 없기 때문에 보습, 안티에이징 등 피부 효능을 높이는 유효 성분을 담은 물을 내세우는 추세다.
홍삼화장품 동인비 BM 유경화 대리는 “요즘에는 전성분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등 효능과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화장품의 기초인 물도 영양분이 담긴 프리미엄으로 물을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고 했다.
브랜드 고유의 ‘프리미엄 물’이 가득 담긴 브랜드의 대표 제품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한다.
▶홍삼 응축수, 동인비
홍삼화장품 동인비는 4년근에 비해 사포닌과 산성 다당체가 고함유된 완숙기의 6년근 인삼만을 채굴해 원료를 얻어낸 후, 유효 성분을 최대한 농축시키는 ‘증삼’과 ‘자연 건조’의 2단계를 거쳐 완성된 홍삼을 주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홍삼을 찔 때 나오는 수증기를 모아 과학적으로 정제한 ‘홍삼 응축수’를 모든 제품에 사용한다. 홍삼 응축수는 보습과 윤기는 물론, 내.외부의 스트레스 환경에 맞서는 근본적인 힘을 길러준다.
홍삼 응축수가 가득 담긴 동인비의 ‘동인비초 미스트’(100ml/2만8000원)는 홍삼 응축수의 미세한 수분이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가꾸어주는 홍삼 미스트다.
▶온천수, 아벤느
민감한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아벤느는 프랑스 남부 세벤 산기슭의 작은 마을 아벤느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근원으로 하고 있다. 전 제품에 주 원료로 함유된 아벤느 온천수는 민감성 피부의 진정 효과, 염증 및 자극 완화 효과를 지녀 프랑스 공익 자원으로 인정 받았으며, 적정량의 미네랄(266mg/l) 함유, 피부에 가장 적합한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유 비율인 2:1, 풍부한 천연 규산염 함유 등으로 증명됐다.
아벤느 온천수를 100% 그대로 담은 온천수 스프레이 ‘오 떼르말’ (150ml/1만7000원)은 멸균된 생산 시설에서 만들어져 박테리아로부터 안전하며 풍부한 규산염이 얇은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준다.
▶탄산수,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는 청정 섬 제주 태고의 신비를 가득 담고 있는 희귀한 물인 제주 산방산 탄산 온천수를 주 원료로 한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를 최근 출시했다. 제주 산방산 탄산 온천수는 31℃ 정도로 일반 온천에 비해 온도가 낮아 탄산이 살아있고 13가지 미네랄과 영양이 듬뿍 함유되어 있어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맑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니스프리의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70g/2만5,000원)는 제주 탄산 온천수가 피부에 풍부한 미네랄을 전달하여 스파한 듯 촉촉하고 맑은 피부로 가꿔주는 수분 에센스다.
▶연꽃 씨앗 발아수, 프리메라
프리메라의 ‘미라클 씨드 에센스’에 93.1% 함유 돼있는 연꽃 씨앗 발아수는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고, 피부 결을 정돈 시켜주는데 뛰어나다.
프리메라의 ‘미라클 씨드 에센스’(150ml/4만5000원)는 전북 정읍의 연꽃씨앗 발아수가 90% 이상 함유된 것이 특징으로, 7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싹을 틔운 연꽃씨앗의 생명력에 착안해 연꽃씨를 연구, 프리메라의 발아 틔움 기술을 적용해 탄생한 부스팅 에센스다.
▶홍차수, ‘에이트루’
에이트루는 정제수 대신 꼼빠니 꼴로니알의 홍차수를 사용한다. 홍차수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의 폴리페놀과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을 통해 피부의 근본부터 건강한 상태로 개선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
에이트루의 ‘리얼 블랙티 트루 액티브 에센스’(100ml/4만2000원) 홍차 발효물 81%가 함유돼 피부의 에너지를 채워 활력을 되찾아주는 부스팅 겸용 에센스다.
o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