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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순방ㆍ대사 테러사건, 朴대통령 지지율에 촉각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중동 순방 성과와 주한 미 대사 테러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4% 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줄어든 54%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갤럽은 50대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했던 세제개편안, 연말정산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한층 논란이 시들해졌다. 대신 이번 조사에선 외교, 국제 관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관심은 최근 주요 이슈인 중동순방과 미 대사 테러사건의 영향력이다. 이번 조사가 3~5일에 이뤄진 만큼 중동 순방의 성과나 미 대사 테러사건은 제대로 지지율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차후 지지율 조사 때 그 영향력이 반영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순으로 중동 4개국 순방을 이어갔다. UAE에 바라카 원전을 수출하고 사우디에 중소형 스마트 원전을 수출하는 등 각종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제2의 중동붐’을 앞세운 순방에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을 동원하는 등 치밀한 준비도 거쳤다. 귀국하게 되면 단발적으로 이어진 중동 순방 성과가 재조명받으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 대사 테러 사건은 한층 셈법이 복잡하다. 김기종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공안수사로 이어질 경우 보수층의 결집을 일으킬 공산이 있다. 향후 전개될 수 있는 한미관계도 변수다. 결국 이번 사건은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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