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날 로스앤젤레스 인근 골프코스에서 자신이 몰던 경비행기의 앞부분이 파손돼 부상을 입은 해리슨 포드<72ㆍ사진>는 추락 직전에 산타모니카 공항 관제탑과 교신하며 침착한 목소리로 엔진이 고장나 비상 착륙하겠다고 밝혔다.
NBC |
그는 애초 산타모니카공항에 회항을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엔진이 멈추는 바람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산타모니카 인근 펜마르 골프코스를 택해 비상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20년 전에 딴 ‘베테랑’ 조종사였다.
사고 소식이 처음 전해질 당시 포드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고 다리를 쓰지 못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와 그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그리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들 벤 포드는 사고 발생 2시간 뒤에 자신의 트위터에 “병원이다. 아빠는 괜찮다. 타박상을 입었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 그대로다. 그는 믿을 수 없게 강한 사람이다. 여러분의 염려와 좋은 기운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