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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상영 안돼!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문제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인도 검열 당국에 의해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인도 검열 당국은 미국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에 외설스러운 대화가 담겼다는 이유로 상영을 반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 제작사 유니버셜은 자발적으로 선정적 장면을 삭제하고, 수위를 낮춰 상영 허가 신청을 냈지만, 결국 인도의 보수적인 검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인도영화승인중앙위원회는 이 영화 상영을 금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절차 상 유니버셜은 심사 결과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 영화를 상영 금지시킨 국가는 인도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 케냐, 인도네시아, 중동국가들이 잇따라 이 영화가 자국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

샘 테일러 존슨이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EL 제임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했다. 원작소설은 2012년 출간돼 석달만에 2100만부가 발간되는 등 미국 주부층에 큰 인기를 끌면서 ‘아줌마 애로 소설’로 통했다.

원작의 인기와 화제에 힘입어 이번주 이 영화는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입장수입 5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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