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튀긴 음식 자주 먹으면 심부전 위헙 높아진다”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펌프질해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공급이 부족해진다. 또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심부전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가장 일반적인 입원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뤽 쥐세 박사는 튀긴 음식을 먹는 빈도가 잦을수록 심부전 위험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사건강연구(Physicians‘ Health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의사 1만5300여명(평균연령 66세)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쥐세 박사는 말했다.

조사기간 동안 이들 중 632명이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튀긴 음식을 먹는 횟수가 일주일에 1-3번인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18%, 4-6번인 사람은 25%, 7번 이상인 사람은 6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의 서맨서 헬러 수석임상영양사는 기름에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많을 뿐 아니라 이런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적색육과 가공육을 즐기고 채소, 과일, 콩류는 덜 먹게 된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심장병전문의 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튀긴 음식은 당뇨병, 비만,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면서 이는 모두 심부전의 위험요인들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