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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카 몰려온다]수소차 투싼 iX 직접 타보니...부웅 아닌 '슈웅' 수소파워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현대차의 투싼 iX 수소차로 환경기술연구소 주변을 20분간 주행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색할 정도의 정숙성이다. 엔진이 없기 때문에 당연한 일지만 모터로 움직이는 차량의 조용함은 상당히 생소했다. 공교롭게도 시승날 비가 내려 노면소음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정도였다.

언덕 구간에서도 ‘부응’ 소리를 내지 않고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갔다. 변속기가 없으니 변속 충격도 없고 밟는 대로 달려 나갔다.

외관은 일반 투싼과 같다. 하지만 내부는 약간 다르다. 계기판 왼쪽 부분이 엔진회전수(RPM) 게이지 대신 충전과 출력를 표시해 수소차임을 드러내준다. 트렁크 아래 700기압(bar) 수소저장 탱크가 탑재돼 적재공간은 다소 줄었다.

기자가 탑승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투싼 iX는 한번 충전으로 415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도 3분이면 충분하다. 수소 1kg으로 95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 모터 최대출력은 100kW, 최대토크는 300Nm(약 30㎏.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12.5초가 걸린다. 연비는 휘발유 환산 리터당 27.8km로, 투싼 가솔린 연비(12.6km)보다 두배 이상 좋다.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cheon@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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